기사 메일전송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에서 유해물질 다수 검출 - 한국소비자원, 압수된 위조 화장품 34개 조사 결과 32.4% 안전기준 초과 - 메탄올·납·CMIT 등 검출... 피부 직접 닿아 각별한 주의 필요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8-14 15:01:25
기사수정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 향수(18개 제품)

한국소비자원은 충남경찰청과 협조해 압수한 위조 화장품 3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2026년 8월 14일 발표된 이번 조사 결과, 전체의 32.4%인 11개 제품에서 메탄올과 납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향수 제품 18개 가운데 6개(33.3%)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최소 73.7%에서 최대 96.9%로, 현행 허용 기준인 0.2% 이하를 최대 484배까지 초과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정품 향수는 향료를 녹이는 용매로 에탄올을 사용하지만, 위조 화장품은 원가 절감을 위해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메탄올은 체내 흡수 시 시력 상실이나 중추신경계 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핸드크림 6개 제품 중 3개(50.0%)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인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 이 물질들은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날 조사에서 립스틱 1개 제품은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바디미스트 1개 제품에서는 CMIT가 각각 검출되기도 했다. 납은 장기 노출 시 성장 저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위조 화장품이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 검증과 위생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나 인증된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고, 시중가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위조상품일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하고 위조상품 구매 예방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위조 화장품의 유통 차단과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new.paxnews.co.kr/news/view.php?idx=62757
  • 기사등록 2026-08-14 15:01:2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위해 역대 최대 820.9조 예산 편성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 날 의결된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을 투입해 성장주도형 재정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2027년 예산안은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
  2. 정부, `2026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종부세·ISA 개편 반영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편안 발표 이후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를 통과한 11개 세법 개정법률안을 이 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확정된 법률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
  3. 식약처, 식품영업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음식점 바가지요금 처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자의 행정 절차 부담을 줄이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9월 1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영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영업 변경신고 시 영..
  4. 중기부 2027년 예산안 18조 724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 대비 1조 5,491억 원(9.4%) 증가한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이 날 중기부는 소액 뿌려주기식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융자사업에 대한 이차보전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재원을 재구조화하여 중점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창업..
  5. 2027년 농업예산 역대 최대 22조 2,215억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조 2,2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액과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이번 예산안은 공익직불 3조 원 시대 진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 국가 책임형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업의 생산·수급·유통 구조를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