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통령 부부, 영화 ‘내 이름은’ 관람…제주 4·3 기억과 책임 강조 - 용산 CGV서 시민 165명과 함께 관람, 감독·배우·관객과 공감의 시간 - 국가폭력 책임 강조 “공소시효 배제·민사 책임 확대 필요” 발언 - 문화의 날 맞아 역사적 진실 조명 영화 응원, 관객과 끝까지 소통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6-04-16 14:13:07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제주 4·3을 다룬 영화 관람을 통해 국가폭력의 책임과 역사적 과제를 환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5일 저녁 서울 용산 CGV를 찾아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5일 저녁 서울 용산 CGV를 찾아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이번 일정은 매주 수요일 시행되는 ‘문화의 날’을 맞아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참여로 제작된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SNS를 통해 신청한 시민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된 165명의 일반 관객이 함께했다. 상영관 입장 전 이 대통령은 정지영 감독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는 주연 배우 염혜란을 향해 “팬이에요”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입장한 대통령 부부는 객석 곳곳의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소통했다. 일부 관객은 “속앗수다”라는 제주어 인사를 건네거나 지역에서 올라왔음을 밝히는 등 현장은 다양한 반응으로 채워졌다. 이 대통령은 착석 후 정 감독에게 상영관 확보 상황을 묻는 등 영화 배급에도 관심을 보였다.

 

약 113분간의 상영이 끝난 뒤에도 대통령 부부는 후원자들의 이름이 담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봤다. 이어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 이 대통령은 감독과 배우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는 학살과 다름없다”며 “상속 재산이 있다면 자손 만대까지 민사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형사적으로도 공소시효를 없애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는 법률가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철학과 대통령으로서의 책임 인식을 함께 드러낸 발언으로, 현장에서는 공감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또 해당 영화가 인간성 회복과 사회적 치유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김 여사는 “정말 좋아하는 염혜란 배우 곁이라 두근거렸다”며 “영화를 보는 동안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오찬에서 만난 어머님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관객 요청에 따라 대통령 부부가 객석 1열에 앉아 단체 사진을 촬영했고, 상영관을 나선 이후에도 시민들과 악수와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성남시장 시절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등 마지막까지 현장 소통을 이어간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new.paxnews.co.kr/news/view.php?idx=59395
  • 기사등록 2026-04-16 14:13:0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위해 역대 최대 820.9조 예산 편성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 날 의결된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을 투입해 성장주도형 재정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2027년 예산안은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
  2. 정부, `2026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종부세·ISA 개편 반영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편안 발표 이후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를 통과한 11개 세법 개정법률안을 이 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확정된 법률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
  3. 식약처, 식품영업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음식점 바가지요금 처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자의 행정 절차 부담을 줄이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9월 1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영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영업 변경신고 시 영..
  4. 중기부 2027년 예산안 18조 724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 대비 1조 5,491억 원(9.4%) 증가한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이 날 중기부는 소액 뿌려주기식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융자사업에 대한 이차보전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재원을 재구조화하여 중점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창업..
  5. 2027년 농업예산 역대 최대 22조 2,215억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조 2,2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액과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이번 예산안은 공익직불 3조 원 시대 진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 국가 책임형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업의 생산·수급·유통 구조를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