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발사주 의혹·엄벌 탄원, 경선 전 판단하라"…영암 수호연대, 전남도당에 자료 제출 - 전동평 전 영암군수 둘러싼 의혹 공식 제기 - 1심 재판 속기록·항소심 탄원서 사본 전달

하성우 기자

  • 기사등록 2026-02-11 18:42:14
기사수정

영암군 민주경선 수호연대가 전동평 전 영암군수의 고발사주 의혹과 엄벌 탄원서 제출 행위에 대해 경선 전 정치적·윤리적 판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암군 민주경선 수호연대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전동평 전 영암군수의 고발사주 의혹과 엄벌 탄원서 제출 행위에 대해 경선 전 정치적·윤리적 판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수호연대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안은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민주적 경선 질서의 존립 문제"라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경선 패배 이후 고발과 재판, 그리고 엄벌 탄원으로 이어진 흐름이 용인된다면 앞으로 어떤 경선도 결과를 존중받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호연대는 성명서와 함께 1심 재판 속기록 관련 부분과 항소심 엄벌 탄원서 사본을 전남도당에 공식 제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돌발적 문제 제기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축적돼 온 논란의 연장선이다. 앞서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진정이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에도 경선 이후 일련의 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1심 재판 과정에서의 법정 증언 내용과 항소심 탄원서 제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적 판단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수호연대는 이 과정에서 제보를 통해 1심 재판 속기록과 2심 엄벌 탄원서를 확보했고, 공개된 사법 기록과 문서를 종합 검토한 결과 공식 문제 제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수호연대가 특히 주목한 것은 두 가지다. 먼저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과정에서 실제 고발 명의자가 법정에서 고발 경위에 대해 구체적 진술을 한 사실이다. 수호연대는 "해당 고발이 자발적 문제 제기였는지, 특정인의 요청 또는 관여에 따른 것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미 공개된 사법 기록 속에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동평 전 군수가 항소심에서 자당 소속 현직 군수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직접 제출한 점도 문제 삼았다. 해당 탄원서에는 "범죄로 만들어진 영암군수 결과"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어, 경선 결과와 군민의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수호연대는 "경선과 본선이 모두 종료된 이후에도 사법 절차를 통해 선거 결과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단순한 이견 표출을 넘어 경선 결과에 대한 사실상의 부정으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예비후보자격심사에서 적격 판단이 내려졌다는 사실과 별개로, 이러한 중대한 사안이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민주당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수호연대는 "우리는 처벌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민주경선의 최소 기준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라는 것"이라며 "경선 이전에 판단하지 못한다면, 그 부담은 선거 이후 당과 지역사회 전체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호연대는 향후 당의 공식 입장과 판단 과정을 지켜보며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new.paxnews.co.kr/news/view.php?idx=58163
  • 기사등록 2026-02-11 18:42: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위해 역대 최대 820.9조 예산 편성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 날 의결된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을 투입해 성장주도형 재정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2027년 예산안은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
  2. 정부, `2026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종부세·ISA 개편 반영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편안 발표 이후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를 통과한 11개 세법 개정법률안을 이 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확정된 법률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
  3. 식약처, 식품영업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음식점 바가지요금 처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자의 행정 절차 부담을 줄이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9월 1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영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영업 변경신고 시 영..
  4. 중기부 2027년 예산안 18조 724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 대비 1조 5,491억 원(9.4%) 증가한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이 날 중기부는 소액 뿌려주기식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융자사업에 대한 이차보전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재원을 재구조화하여 중점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창업..
  5. 2027년 농업예산 역대 최대 22조 2,215억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조 2,2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액과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이번 예산안은 공익직불 3조 원 시대 진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 국가 책임형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업의 생산·수급·유통 구조를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