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 통합·입체복합개발 본격 추진…도심 핵심거점 재편 전망 - 민간 제안안에 터미널 지하 통합·현대화 포함…업무·주거·문화 결합한 ‘콤팩트 시티’ 구상 - 공공기여로 지하직결차로·입체보행교 설치…교통체계 개선과 한강 접근성 강화 추진 - 공공·민간·전문가 사전협상 통해 개발계획 구체화…향후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로 확정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11-26 10:55:46
기사수정

서울시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해 2025년 9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고속버스터미널 지하 통합과 입체복합개발 계획에 대한 본격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남측 조감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대규모 도시공간 재편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146,260.4㎡)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확정하고 ㈜신세계센트럴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제출한 복합개발 제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3·7·9호선이 모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도심과 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어 개발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국가 교통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이라는 시대를 열었다.

 

이후 센트럴시티 개발로 업무·상업·숙박·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지로 성장했지만, 50년에 이르는 노후 시설과 넓은 지상 주차공간으로 인해 보행단절과 도시 슬럼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지역 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과 소음·배출가스 피해를 꾸준히 제기했고, 고속터미널역의 복잡한 동선 구조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은 경부·영동·호남선 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해 현대화하고,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 기능을 결합한 입체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공항-한강-전국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미래교통플랫폼’, 글로벌 기업과 혁신산업을 집적하는 ‘신성장 허브’, 녹지축과 문화축을 연결하는 ‘녹지문화거점’ 등이 주요 구상으로 제시됐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 도심(GBD), 여의도(YBD),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되는 광역적 관점에서 시너지 가능성을 검토한다.

 

공공기여 방안도 개발안에 포함됐다. 특히 고속버스 지하직결차로를 신설해 지상부 차량 통행을 줄이고 주변 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조성도 제안돼 시민 보행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역 수요시설, 공공성 확보, 균형발전 기여 여부 등을 중심으로 면밀한 검토에 나선다.

 

향후 서울시는 공공·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안의 세부 내용을 조정·정교화할 계획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민간사업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을 밟게 되며 개발계획은 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입체복합개발은 한정된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와 강남·여의도·용산을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new.paxnews.co.kr/news/view.php?idx=56605
  • 기사등록 2025-11-26 10:55:4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위해 역대 최대 820.9조 예산 편성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 날 의결된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을 투입해 성장주도형 재정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2027년 예산안은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
  2. 정부, `2026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종부세·ISA 개편 반영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편안 발표 이후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를 통과한 11개 세법 개정법률안을 이 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확정된 법률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
  3. 식약처, 식품영업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음식점 바가지요금 처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자의 행정 절차 부담을 줄이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9월 1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영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영업 변경신고 시 영..
  4. 중기부 2027년 예산안 18조 724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 대비 1조 5,491억 원(9.4%) 증가한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이 날 중기부는 소액 뿌려주기식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융자사업에 대한 이차보전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재원을 재구조화하여 중점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창업..
  5. 2027년 농업예산 역대 최대 22조 2,215억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조 2,2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액과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이번 예산안은 공익직불 3조 원 시대 진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 국가 책임형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업의 생산·수급·유통 구조를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