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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과 남산 잇는 무장애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 개통…누구나 걷는 하늘길 열린다 - 25일 개통…남산 체력단련장~남산도서관 1.45㎞ 구간, 경사 완화한 무장애 데크길 - 도심 전망대·쉼터·정원 등 16개 매력 포인트 조성, 보행약자 접근성 강화 - 산림청·서울시 공동사업…친환경 공법 적용, 생태 보전·국유림 공익기능 극대화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5-10-23 1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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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5일, 남산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1.45㎞ 구간을 연결하는 무장애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을 개통한다. 이 길은 도심 속 숲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데크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소나무쉼터(포토스탠드)

서울시는 25일(토) 남산의 울창한 숲을 따라 조성된 ‘남산 하늘숲길’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산 체력단련장(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 무장애 데크길로, 완만한 경사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최근 케이블카와 한양도성길 등으로 남산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산림청이 국유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서울시가 예산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두 기관은 ‘공동산림사업협약’을 통해 산림보전과 국유림의 공익기능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산림정책 모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하늘숲길’ 곳곳에는 총 16개의 매력 포인트가 마련됐다. 8개의 전망 포인트와 8개의 체험·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전망 명소인 ‘노을전망대’는 유리펜스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개방감을 주는 스카이뷰 포토존이며, ‘바람전망다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배경으로 도심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을 제공한다.

 

또한 ‘소나무쉼터’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건강정원’에는 명상형·치유형 정원을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남산도서관 입구의 김소월 시비(‘산유화’) 주변에는 문학과 자연의 감성을 담은 ‘소월정원’이 새롭게 들어섰다.

 

남산체력단련장 주변은 시민 편의를 고려해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퍼걸러형 복합 야외헬스기구’를 설치했다. 더불어 산책로 조성 과정에서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했다. 나무가 없는 빈터 위주로 노선을 정하고, 불가피한 구간은 인력시공으로 진행해 생태환경 파괴를 줄였다.

 

특히 산책로 하부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해 생태 단절을 방지했으며, 무분별하게 생긴 샛길은 폐쇄했다. 또한 훼손된 구간에는 남산 자생종 식물을 식재하고, 남산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어린 소나무 400그루를 추가로 심어 식생을 복원했다.

 

서울시는 이번 하늘숲길 조성을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와 협력해 추진한 나무 심기 활동을 통해 남산의 숲 생태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숲길로 재탄생시켰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상반기 남측순환로 연결 데크와 북측숲길에 이어 이번 하늘숲길 개통으로 남산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남산을 서울의 대표적 친환경·문화 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남산을 중심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복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도심 속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 힐링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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