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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 등단 시인 임원호, 시집 ‘자주달개비꽃’ 출간

이한국 기자

  • 기사등록 2017-03-15 15: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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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사문단의 등단 시인 임원호가 시집 ‘자주달개비꽃’을 그림과책에서 출간했다. 

▲ 자주달개비꽃, 시인 임원호, 그림과책, 127p, 만원


월간 시사문단 시로 데뷔한 임원호 시인은 그동안 문단에 발표한 시들을 엮어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하였다. 

서울대 출신인 임원호 시인은 평생을 수학자로 살았고 교직에 봉사하였다. 지성인이자 수학을 가르친 스승인 그는 은퇴 후 시인이 되었다. 

임원호 시인은 이번 시집에 자서에서 “나는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질곡의 한세월을 보내면서 운 좋게 살아남은 세대다. 한평생 교직에 머물다 퇴직하고 시를 쓰는 것으로 시인으로서 삶에 보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 해설은 조성연 교육학 박사가 썼다. 

조성연 박사는 해설에서 임원호의 시집 ‘자주달개비꽃’ 해설 제목을 우아미와 서정성에 대한 소고라 표현하며 “이 시집에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려고 하는 걸까. 단순히 세월이 가고 인생도 시든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면 단순성이나 관용적 표현의 단조로운 시들이 된다. 하지만 철학적 명제나 논리성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통해 사랑의 삶과 생로병사를 담담하게 관조하고 있다. 또한 여러 형식·형태의 시들을 접하게 되면서 작시법과 시 쓰기의 재미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더 폭넓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임원호 시인은 분명 마음도 시인이다. 시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를 통해 세상 사람과 호흡하는 글을 넣었고 이번 시집을 출간하였다. 이 시집을 읽는 이는 행운의 독자”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시집을 엮으면서 추천작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아래 시에서 시인의 아내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아래 시는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이 부부라면 서로에게 고백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래된 부부일수록 존재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현재 임원호 시인은 남양주 북학강문학제 추진위원이며 빈여백동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아내의 텃밭 

시 임원호 

두어평 남짓한 옥상 텃밭 
해마다 여남은 포기 
고추 들깨를 심는다 
진딧물에 찌들세라 
비바람에 쓰러질세라 
나비 애벌레에 꺽일세라 
무더위에 주저앉을 세라 
옥상을 오르내린 지 수십 년 

주렁주렁 달린 고추 
새록새록 돋아나는 깻잎 
아옹다옹 서로 부대끼며 자라듯 
알콩달콩 살갑데 살아온 
늦가을 찬비 예보에 서둘러 거둬들인 하늘의 선물 
바가지에 흘러넘치는 
가슴 넉넉한 가을 
이쁜 속사랑, 그녀 
미쁜 아내 닮은 듯. 

임원호 시인 소개 

-강원도 철원 출생 
-경복고·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과 졸업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교사·교감 
-금천문학아카데미 문예창작과정 수료 
-월간 ‘시사문단’ 시·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금천문인협회 회원 
-금천문학아카데미 회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에세이집 ‘아내의 텃밭’2013. 3. 30. 북랜드 
-동인지 ‘봄의 손짓’8, 9, 10, 11, 12호 
-금천문인협회 ‘금천문학’10, 11, 12, 13호 

한편 이번 임원호 시인 출간식은 18일(토) 서울 종로구 무악동 63-4 송암빌딩 빈여백동인클럽 2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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