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좋은땅출판사, ‘전화앵’ 출간 - 격랑의 후삼국 시대에 신라를 위해 춤춘 여인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17-02-02 10:25:25
기사수정

좋은땅출판사가 서기 880년대부터 980년대까지 약 100년에 걸친 역사를 담은 ‘전화앵’을 출간했다. 

▲ 전화앵, 이양훈 지음, 좋은땅 출판사, 498쪽, 15000원


917년(경명왕 원년)의 경명왕 대관식부터 서두가 시작되지만 회상 서술로 과거의 이야기를 풀었고 이후는 빠른 템포로 개인사와 역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의 최대 풍류 예기 전화앵(유학자들이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장하는 유일한 기생)의 일대기로 그녀의 신라에 대한 충절과 그가 만난 남자들(윤웅, 마의태자(김일), 승건태자(혜종), 공직(龔直), 유검필 장군, 견훤왕, 태조 왕건, 최승우, 김악, 최응, 최지몽 등)과의 애정과 이별, 재회를 담고 있다. 

또 본 작품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후삼국 시대의 무인 장수들도 소개된다. 후삼국이 통일되자 고려와 후백제를 내왕하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산 전화앵은 세상을 떠나 열박재에 묻혔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1천여명으로 후삼국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망라되었고 소설의 무대도 평양, 원산만에서 개경, 서라벌, 완산, 일본, 당나라에까지 걸쳐 있다. 

저자가 ‘전화앵’을 쓰는 데 소요된 기간은 약 20년이었다. 1996년에 신라 명기 전화앵의 묘를 울산에서 발견한 것이 집필의 시작이었다. 무연고 묘로 영원히 사라지기 직전에 필자는 전화앵의 묘를 발견했고 발굴 결과 전화앵의 묘였다. 

한국인물사에서 기념비적 여인 전화앵이었지만 전화앵의 실체가 사람들에게 와닿지 않아 저자는 집필을 시작했다. 저자의 지난 작품 ‘양부하’(좋은땅 펴냄)에 이어 새롭게 출간되는 ‘전화앵’은 뷰티 심벌이 드문 우리 역사를 풍성하게 할 것이다. 외세의 개입이 없었던 유일한 통일인 후삼국 통일 시대가 바로 전화앵의 시대로서 본 저서에는 남북통일과 동서화합의 비전도 담겨있다. 숨겨진 방대한 역사자료를 발굴하여 새롭게 쓴 이양훈의 ‘전화앵’은 2017년 출판계에 새바람을 일게 할 것이다. 

본 도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new.paxnews.co.kr/news/view.php?idx=225
  • 기사등록 2017-02-02 10:25:25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위해 역대 최대 820.9조 예산 편성 정부는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하고,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이 날 의결된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20조 9천억원을 투입해 성장주도형 재정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2027년 예산안은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
  2. 정부, `2026년 세제개편안` 국무회의 의결…종부세·ISA 개편 반영 정부가 9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8월 3일 개편안 발표 이후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를 통과한 11개 세법 개정법률안을 이 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확정된 법률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정기국.
  3. 식약처, 식품영업자 행정절차 간소화 및 음식점 바가지요금 처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접객업자의 행정 절차 부담을 줄이고 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9월 1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영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영업 변경신고 시 영..
  4. 중기부 2027년 예산안 18조 724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 예산안을 전년 본예산 대비 1조 5,491억 원(9.4%) 증가한 18조 724억 원으로 편성해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이 날 중기부는 소액 뿌려주기식 관행적 지원사업을 과감히 폐지하고, 융자사업에 대한 이차보전 도입을 확대하는 등 재원을 재구조화하여 중점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산안은 창업..
  5. 2027년 농업예산 역대 최대 22조 2,215억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조 2,2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액과 증가율을 기록한 수치다.이번 예산안은 공익직불 3조 원 시대 진입과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등 국가 책임형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농업의 생산·수급·유통 구조를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